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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접질렀을때 대처방법

by 40대 솔로남 라이프 202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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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접질렀을때 응급처치 방법과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3가지

발목 접질렀을때 대처방법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계단을 내려오거나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순간적으로 발목이 꺾이며 '아차' 하는 순간을 경험하곤 합니다. 저도 얼마 전 운동화를 신고 가볍게 산책하다가 보도블록 턱에 발을 잘못 디뎌 발목을 크게 접질린 적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좀 삐었나 보다" 하고 넘기려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부어오르는 발목을 보며 초기 대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오늘은 발목 접질렀을때 당황하지 않고 바로 실천해야 할 응급처치와 꼭 확인해야 할 증상들을 제 경험을 담아 자세히 정리해 드릴게요.

 

 


 

1. 발목 접질렀을때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PRICE 원칙

발목을 접지른 직후, 통증이 심하다면 절대 억지로 걸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이때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응급처치 매뉴얼인 'PRICE' 법칙을 기억하면 회복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 P (Protection): 부목이나 주변 도구를 이용해 발목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게 보호합니다.
  • R (Rest):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계속 움직이면 손상된 인대가 더 찢어질 수 있으니 즉시 휴식을 취합니다.
  • I (Ice): 24~48시간 동안은 얼음찜질을 15분씩 자주 해줍니다. 혈관을 수축시켜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특효입니다.
  • C (Compression): 압박 붕대나 테이핑으로 발목을 적당히 감싸 부기를 조절합니다. 너무 꽉 조이면 피가 안 통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죠.
  • E (Elevation): 누워 있을 때 발 아래에 베개를 고여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유지합니다. 중력의 원리로 부기를 빨리 빼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발목 접질렀을때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PRICE 원칙

 


 

2. 단순히 삔 걸까, 인대 파열일까? 증상별 단계 확인

 

발목 손상은 보통 '염좌'라고 부르는데,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뉩니다. 본인이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이 치료 방향을 잡는 데 유리합니다.

발목 염좌의 3단계 구분

  • 1도 염좌: 인대가 미세하게 늘어난 상태입니다. 약간의 통증과 부기가 있지만 며칠 쉬면 금방 좋아집니다.
  • 2도 염좌: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상태입니다. 발목이 심하게 붓고 멍이 들며, 발을 디딜 때마다 통증이 심해 제대로 걷기 힘듭니다.
  • 3도 염좌: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입니다. 혼자 서 있기도 힘들고, 관절의 불안정성이 느껴집니다. 경우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2도 염좌였는데, 다음 날 복숭아뼈 주변이 시퍼렇게 멍드는 것을 보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인대는 한 번 늘어나면 자연적으로 원래의 탄력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단순히 삔 걸까, 인대 파열일까? 증상별 단계 확인


 

3. 파스만 붙이면 끝? 병원을 반드시 가야 하는 상황들

 

"파스 붙이고 며칠 있으면 낫겠지"라는 생각은 자칫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지체 없이 정형외과를 방문해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첫째, 발목 주변을 눌렀을 때 특정 부위에 **날카로운 통증(압통)**이 느껴질 때입니다. 인대 손상뿐만 아니라 미세 골절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체중을 싣고 서 있는 것이 불가능할 때입니다. 셋째, 며칠이 지났음에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열감이 느껴질 때입니다.

 

병원에 가면 물리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받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았더니 회복 기간이 훨씬 단축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파스만 붙이면 끝? 병원을 반드시 가야 하는 상황들


 

4. 재발을 막는 발목 강화 운동과 예방법

 

발목은 한 번 접지르면 길을 튼 것처럼 계속 접지르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발목 주변의 근육과 '고유 수용성 감각'을 키우는 재활 운동이 필수입니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시점부터는 의자에 앉아 발목으로 알파벳 쓰기, 수건을 발가락으로 집어 올리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조금 더 나아지면 한 발로 서서 균형 잡기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할 때는 반드시 발목을 잡아주는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고, 과격한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깨워주는 습관이 발목 건강을 지키는 비결입니다.

 

재발을 막는 발목 강화 운동과 예방법


 

발목 접질렀을때 대처 핵심 요약

  • 사고 직후에는 PRICE(보호, 휴식, 냉찜질, 압박, 높이기) 원칙을 사수하세요.
  • 부기와 멍이 심하다면 인대 파열이나 골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을 찾으세요.
  • 통증이 사라졌어도 인대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니 재활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 실전 팁 1: 온찜질은 부기가 완전히 빠진 2~3일 후에 해야 합니다. 초기에 온찜질을 하면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실전 팁 2: 약국에서 파는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생활 중 추가 부상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발목 접질렀을때 대처 핵심 요약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은 당황스럽지만, 제대로 된 초기 대응만 있다면 금방 다시 건강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이러다 말겠지"라는 방심이 나중에 만성적인 통증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오늘 알려드린 수칙들을 꼭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평소에 발목 근력을 키우고 주변 환경을 살피며 걷는 여유가 가장 좋은 예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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